'개띠' 김동진(24)이 음력으로 '개의 해'가 열린 설날에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동진은 29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칼스버그컵 경기에서 전반 35분 기습적인 35m짜리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2004년 12월 19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첫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던 김동진은 13개월여만에 A매치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전반전까지 공식기록은 A매치 27경기 출장에 2골. 또 이천수는 후반 5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라인 근처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한국의 두번째 골을 선사했다. 이로써 이천수는 지난 2004년 9월 8일 베트남과의 2006 독일 월드컵 2차예선 원정경기 이후 508일만에 A매치 득점을 올렸다. 이날 한국은 전반 7분만에 공격수 다보르 부그리네치가 에두아르도 다 실바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하려고 했지만 슛을 허용하지 않아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전반 13분 이천수의 프리킥에 이은 최진철의 발리슛이 아깝게 골문을 외면했지만 이때부터 다소 공격이 살아난 한국은 그러나 전반 26분 다 실바의 크로스가 김상식의 머리 위를 지나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 29분 조원희의 드로인을 받은 이동국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조셉 디둘리카의 선방에 막혀 나온 볼을 이천수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다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선제골 사냥에 실패한 한국은 전반 36분 김동진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받아 10m가량 드리블한 뒤 35m짜리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흔들었다. 워낙 기습적인 슈팅인데다가 공이 그라운드를 맞고 튕기면서 골키퍼도 손 쓸 틈도 없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5분만에 골키퍼 이운재의 롱킥을 받은 이동국이 오른발로 이천수에게 연결했고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던 이천수가 이를 받아 중거리 슈팅, 재차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 15분이 지난 현재 한국이 2-0으로 앞서 있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유럽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덴마크-홍콩의 승자와 오는 2일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김동진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