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가 들어오면 훨씬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이다". 크로아티아와의 칼스버그컵 경기에서 2-0의 통쾌한 승리를 이끈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해외파 가세 이후 한국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9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가진 칼스버그컵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 팀은 너무나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고 뛰어난 경기가 됐다"며 "전체적인 플레이에 만족하며 경기 종료 직전 크로아티아의 조직이 와해된 모습을 봤을 때 해외파 선수가 가세된다면 훨씬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말해 2006 독일 월드컵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어느 경기에서나 승자와 패자는 있고 그 중 뛰어난 경기를 보여준 한국이 승자였다"며 "김동진과 이천수가 멋진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전반보다 후반에 더욱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기자들의 의견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에 강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전반 20분까지는 상대를 탐색하는 시간이었고 대등한 경기를 보였다. 전반 20분이 흐르고 나서 끝날 때까지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고 밝혔다. 또 다소 공중볼 처리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수비는 수비라인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공격부터 시작한다"며 "오늘 경기에서 상대에게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우리 포백 수비라인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해 수비에 큰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체격적으로 우리 팀보다 월등한 유럽을 상대로 경기 경험을 키우는게 이번 전지훈련의 목적"이라며 "이미 홈경기에서는 우리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원정에서도 강하다는 모습을 보여줘야할 시기다. 특히 우리 미드필더는 20대 초반 선수들인데 크로아티아라는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기의 최우수선수를 말해달라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축구는 개인이 아닌 팀 종목"이라며 "공격, 수비가 모두 강했고 우리보다 훨씬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는 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즐라트코 크란카르 감독은 "결과에는 만족하지 않지만 내용은 만족한다. 한국이 더 잘했다"며 "한국의 스트라이커 모두가 잘했고 특히 15번(김정우)과 20번(이동국) 선수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