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아시아예선에 대만 대표로 참가, 한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시 되던 뉴욕 양키스 왕젠밍(25)이 대회 출장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가 30일 보도했다. 왕젠밍은 지난 해 다친 오른쪽 어깨의 회복상태를 더 지켜보고 싶다는 이유로 현재는 대만대표팀에 참가할지 여부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 2월 중순 이후 스프링 캠프에서 양키스 팀 닥터의 판단에 따라 대회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만은 지난 17일 대표팀 최종 30명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여기에 왕젠밍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당시에도 선수의 수락이 있었다기 보다는 압력차원이었다는 해석이 우세했다. 대만야구협회가 부상 후유증을 걱정하고 선수들의 WBC 출전에 반대하는 소속팀의 눈치를 보느라 미적거리고 있는 왕젠밍을 등떠밀기 위한 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왕젠밍은 태도표명을 미루고 있다가 결국 소속팀인 양키스의 팀 닥터에게 출전여부를 미루는 모양새를 취하게 됐다. 이런 정황으로 봐서 왕젠밍은 현재 WBC 참가보다는 불참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서는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8승을 거둔 대만의 에이스를 피할 가능성이 높게 된 셈이다. 한편 는 LA 다저스에 뛰고 있는 좌완 투수 궈홍치의 경우 팀으로부터 ‘1경기 투구는 2이닝으로 제한한다’는 조건아래 WBC 참가 동의서를 받아 대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