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많고 의욕은 넘칩니다. 수비수든 수비형 미드필더든 팀이 필요할 때마다 그 포지션을 소화하겠습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경렬(28)이 어느 포지션이든 뛰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유경렬은 30일 홍콩 시우사이완 스타디움에서 가진 대표팀 회복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베스트 11 아닌가"라며 반문, 자신이 직접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살짝 드러냈다. 하지만 유경렬은 "많은 기회가 남아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안하진 않다"며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유경렬은 "수비수든 수비형 미드필더든 팀이 필요하다면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며 "팀 훈련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운동을 열심히 하며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고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대회에서 우승하고 크로아티아전에서 승리하면서 팀 분위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한 유경렬은 "스리백 뿐만 아니라 포백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수로 나중에 가담한다고 해도 탄탄한 조직력을 그대로 유지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여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음을 시사했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