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크로아티아보다 강한 '가상의 스위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30 16: 47

'덴마크는 가상의 스위스'. 오는 2월 1일 2006 홍콩 칼스버그컵 결승전서 한국과 만날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는 한국이 그동안 국가 대항전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로 지난 29일 대결한 크로아티아보다 강팀으로서 가상 스위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는 비록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크로아티아보다도 앞선 13위. 특히 한국은 지난 1998년 1월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킹스컵에서 1-2로 진 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001년 2월 14일에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0-2로 무릎을 꿇어 2전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칼스버그컵에 참가한 덴마크 대표팀 선수들은 칼스버그컵 직전 A매치 공식기록이 최고 5경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국제경기 경험이 많지 않지만 21세이하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무려 15명이나 포진해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대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지난 26일 싱가포르에 2-1로 간신히 승리했지만 지난 29일 홍콩과의 경기에서는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있어 조직력도 점점 살아나고 있다. KBS 해설위원인 이용수 세종대 교수도 "덴마크 선수들의 A매치 경험이 적긴 하지만 대표팀에 발탁됐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강한 팀이라고 볼 수 있다"며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보다도 훨씬 강한 상대"라고 밝혔다. 또 이용수 교수는 "4-4-2 포메이션을 쓴다는 점에서 덴마크전이 가상 스위스전이 될 것 같다"며 "대표팀으로서는 현재 진정한 실력을 판가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홍콩전에 선보인 쇠렌 베르그와 예스퍼 베크 '투톱'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크는 지난 26일 싱가포르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2골을 넣었다. 또한 미하엘 그라브가르트는 포백 수비를 이끌고 있는 주장으로 오른쪽 미드필더 미하엘 실버바우어와 함께 현 덴마크 대표팀서 A매치 최다 출장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그라브가르트는 지난해 8월 18일 잉글랜드를 4-1로 꺾었을 당시 한 골을 넣은 바 있다. 또 실버바우어의 바로 옆에 서는 토마스 아우구티누센은 21세 이하 대표팀 20경기에서 5골을 기록, 골 결정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32세로 팀 내 최고령인 스테펜 회예르가 후반 조커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30일 홍콩 시우사이완 구장에서 1시간 30분동안 회복훈련을 갖고 이틀 후 열릴 덴마크전에대비했다. 한국이 설날 크로아티아를 2-0을 완파한 상승세를 살려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에 사상 첫 승리를 거두며 86년 처음 참가한 이래 인연이 없던 칼스버그컵 처녀 우승도 일궈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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