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나와!'. '신형엔진' 박지성(25)이 활약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명문 리버풀과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5라운드(16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FA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5라운드 대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3위 리버풀과 다음달 18일 원정경기로 한판 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지난 23일 정규리그 23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헤딩 결승골로 리버풀을 1-0으로 꺾은 지 한 달만에 리턴매치를 갖게 됐다. 특히 당시 경기에서 맨유의 '주장' 게리 네빌은 부적절한 골 세리머니를 펼쳐 리버풀 팬들에게 원성을 샀고 결국 FA로부터 징계를 받는 등 이번 대결에 여러 모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전적은 1승1무로 맨유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맨유는 역대 FA컵에서 리버풀을 10번 만나 8번을 승리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 99년 트레블(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달성할 때 공격수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한 바 있다. 맨유는 대회 우승컵을 11회나 거머쥔 최다 우승팀이고 리버풀은 6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8차례 정상에 올라 맨유(15회)를 따돌리고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등 맨유와 함께 잉글랜드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팀이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1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리버풀은 상승세를 긋고 있다. 이에 따라 무릎 부상으로 최근 리버풀전을 쉰 박지성은 실력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박지성은 지난해 9월18일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돼 단 90초 출전에 그쳤다. 부상으로 3주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박지성은 30일 열린 울버햄튼(2부)전에 복귀해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평점 9점을 받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전, 볼튼 원더러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맨유-리버풀전과 함께 1부리그 팀들간의 대결로 압축돼 불꽃을 튀게 됐다. ◆FA컵 16강 대진(괄호 안은 해당 리그) 프레스톤 노스 엔드(2부)/크리스털 팰리스(2부)-코벤트리 시티(2부)/미들스브러(1부) 뉴캐슬 유나이티드(1부)-사우스햄튼(2부) 아스톤 빌라(1부)-맨체스터 시티(1부) 에버튼(1부)/첼시(1부)-콜체스터 유나이티드(3부) 찰튼 애슬레틱(1부)-브렌포드(3부) 리버풀(1부)-맨체스터 유나이티드(1부) 볼튼 원더러스(1부)-웨스트햄 유나이티드(1부) 스토크 시티(2부)-리딩(2부)/버밍엄 시티(1부)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