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도 급했다, 밤 9시까지 훈련 선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31 10: 37

밸런타인 감독(롯데 마린스)도 급했나 보다. 지난 30일 선수단 보다 하루 늦게 호주 멜버른 인근 지롱에 있는 스프링캠프에 도착한 밸런타인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저녁 9시까지 야외훈련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 가 보도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캠프 도착 후 코칭스태프 회의를 주재한 뒤 “여기는 밤 9시까지 밝다고 알고 있다. 전체 훈련이 끝난 뒤에도 (젊은 선수들은)운동장에 남아 충분히 훈련할 수 있다”고 유망주들에 대한 특별훈련을 예고했다. 은 밸런타인 감독이 예년과 달리 훈련시간까지 직접 언급한 것은 이승엽과 내야수 고사카 마코토의 공백 때문으로 분석했다. 고사카는 현금트레이드로, 이승엽은 계약기간 만료에 의한 FA 선수가 돼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당장 롯데로서는 지난해 팀내 최다 홈런, 타점 선수가 빠지게 된 것이다. 고사카의 공백 역시 만만치 않다. 유격수로 철벽 수비를 자랑한 데다 빠른 발과 작전수행 능력으로 밸런타인 감독의 조직력 야구를 빛나게 한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력보강은 눈에 띄지 않는다. 좌완 투수 세라피니를 대신할 케빈 번(전 오릭스)을 영입했을 뿐 다른 외국인 선수를 스카우트하거나 트레이드를 통한 보강은 없었다. 밸런타인 감독으로선 어떻게든 기존 선수들로 전력향상을 꾀해야 할 처지. 어떻게 보면 훈련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셈이다. 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을 대신할 선수로 일본야구에서 2년째를 맞는 파스쿠치(28)와 지난해 2군리그 홈런왕 다케하라 나오타카(26) 오마쓰 쇼이치(24) 등을 꼽고 있다. 고사카의 빈자리는 헤이우치 히사오(25) 하야사카 게이스케(22) 와타나베 마사토(27) 등으로 메울 생각이다. 한편 밸런타인 감독은 지롱 캠프에서 요미우리 하라 감독이 사용하기로 한 것과 같은 높이3m의 ‘타워시트’를 사용하게 된다. 지롱 캠프는 잔디구장 3개로 돼 있어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높은 좌석이 필요했기 때문. 아울러 이동의 편의를 위해 감독 전용 카트도 운용하기로 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 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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