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팀이 이길 겁니다. 우리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을 겁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21)이 다음달 1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덴마크와의 칼스버그컵 결승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덤덤하게 밝혔다. 박주영은 31일 홍콩 시우사이완 구장에서 마지막 팀 전술훈련을 마치고 나서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칼스버그컵에 우승하기 위해 왔다"며 "원정경기의 불리한 점도 있지만 그 점에 있어서는 덴마크도 마찬가지다. 더 많이 뛰고 조직적으로 완성되고 준비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덴마크에 승리할 것이라고 말한 박주영은 "득점 찬스가 나면 슈팅도 과감하게 할 것"이라며 "하지만 일단 경기에서 승리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싶다"는 평소의 지론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나 덴마크 모두 제 실력이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주영은 "지금은 유럽 리그 중이라 모든 선수들이 테스트를 받는 기간이고 우리 역시 그 점에 있어서는 마찬가지"라며 "우리와 덴마크 모두 국내파로만 짜여진 상태에서 조직력이 강한 팀이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파가 가세한 월드컵에서 조직력이 다소 흔들리지 않겠느냐는 우려섞인 질문에는 "이미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배들과는 많이 맞춰봤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워낙 기량이 훌륭한 선배들이라 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박주영은 "유럽팀은 전반에 적극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초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차츰 우리의 플레이를 살려나가고 있다"며 덴마크전 역시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고비만 잘 넘긴다면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