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처럼 수비 중심적인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가 이번 경기의 초점이다". 다음달 1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덴마크와의 칼스버그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31일 홍콩 시우사이완 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덴마크가 크로아티아가 더 강한 팀이라며 수비 중심적인 팀과의 경기가 색다른 흥미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크로아티아의 경우 전반 20분까지는 강하게 우리를 밀어붙여 대등한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20분 이후 빠른 패스로 경기를 진행시켜 무너뜨릴 수 있었다"며 "하지만 덴마크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크로아티아보다 훨씬 강한 팀이다. 특히 공격보다 수비가 훨씬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드보카트 감독은 "4-4-2 전술을 바탕으로 한 덴마크는 수비가 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팀을 맞이해 어떤 공격을 보여주며 경기를 이끌어가는지 지켜보는 것이 초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리백과 포백 중 어떤 수비를 월드컵 본선에서 활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포백이나 스리백 모두 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가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사용할 줄 안다는데 있다"며 "이번 전지훈련을 기회로 한국도 포백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포백 수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강화시키느냐는 것인데 현재까지는 잘 되어가고 있다"고 말해 다시 한번 포백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크로스가 다소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크로스가 중요하긴 하지만 우리 팀에 세계적인 최고 수준의 선수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크로스가 얼마나 정확한지보다는 어떤 의도로 경기를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고 이를 발전시키고 향상시키는 것이 이번 전지훈련의 목표"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지훈련의 목적은 선수들의 변화와 가능성을 보는 것이다. 아직까지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며 "결국 마지막에는 우리 팀 중 가장 강한 라인업이 짜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