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벌써 20승', 대한항공 완파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6.01.31 18: 24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시즌 20승 고지에 올라섰다. 31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2005~2006 KT&G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선두 현대캐피탈이 4위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7, 25-17)로 꺾고 시즌 20승(2패) 고지에 올라섰다. 전날 삼성화재에 풀세트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1위에 한발 더 다가선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17승 5패)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며 9할대 승률을 유지했다. "최근 상승세인 대한항공만 꺾으면 부상 선수들을 감안해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공언했던 김호철 감독은 팔꿈치와 발목이 안 좋은 장영기를 빼고도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장영기 대신 송인석을 기용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 9-10에서 숀 루니의 시간차 공격과 백어택, 서브 포인트 등 3연속 공격으로 뒤집으며 대세를 장악했고 18-17로 쫓긴 세트 막판엔 다시 후인정과 루니가 3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승리를 굳혔다. 힘과 높이의 우위를 확인한 현대캐피탈은 송인석(15점) 루니(14점) 후인정(14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2,3세트도 내리 7점차로 따내고 1시간 10여 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선규가 블로킹 4개로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잠재운 가운데 송인석 루니 후인정 등 좌우 공격수들도 각각 블로킹을 2개씩 잡아내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특히 모처럼 선발 출장한 송인석이 C속공과 시간차 공격 등 다양한 패턴을 소화해내며 성공률 61.9%의 고감도 공격 솜씨를 과시했다. 루니도 62.5%의 공격 성공률로 이경수(LG화재) 정평호(한국전력)에 이어 세번째로 시즌 300득점 고지에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루키 강동진(11점.공격 성공률 34.62%)과 신영수(6점.33.33%) 등 좌우 주포들이 현대캐피탈의 높은 벽에 막혀 LG화재를 연파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4패째(8승). 대한항공은 지난해 프로배구 출범후 현대캐피탈전 9연패를 기록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올림픽공원=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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