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27득점, 하현용 9블로킹 '신기록'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31 20: 44

대한항공에 두번 연속 잡히며 주춤했던 LG화재가 다시 기운을 차렸다. 이경수가 27득점으로 폭발하고 하현용은 블로킹 9개로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을 세우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31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05~2006 KT&G V-리그 경기에서 LG화재가 초청팀 상무를 세트 스코어 3-1(25-20, 25-27, 25-15, 25-16)으로 꺾고 5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11승째(12패)를 따낸 LG화재는 앞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한 4위 대한항공(8승 14패)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1세트 LG화재는 이경수와 키드가 거의 공격에 가담하지 않고도 김성채가 블로킹 2개 등 9득점, 하현용이 4점을 보태며 25-20 5점차로 비교적 쉽게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 상무의 거센 반격에 덜미를 잡혔다. 상무는 2세트 장광균이 8득점을 쏟아붓고 교체 투입된 박준영이 활로를 뚫으면서 이경수의 백어택이 연거푸 라인을 빗나간 LG화재를 두차례 듀스 끝에 잡아냈다. 18-14까지 앞서가던 상무는 박준영이 연속 범실을 저질러 21-22로 추월을 허용했지만 조승목의 연속 속공 성공과 장광균의 왼쪽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공격이 번번히 막힌 키드 대신 신인 임동규를 투입한 LG화재가 25-25 두번째 듀스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병주와 박준영이 날개 공격이 연달아 LG화재 코트에 꽂히며 세트 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하현용과 키드가 소나기 블로킹을 잡아내며 LG화재가 주도권을 되찾았다. 하현용이 장광균의 블로킹을 3차례 막는 등 블로킹 4개, 키드가 박준영과 장광균을 가로막으며 블로킹 2개를 잡아내자 뒤늦게 발동이 걸린 이경수가 연속 서브 득점과 오픈 스파이크 등 무차별 공격을 감행해 상무를 10점차로 꿇어앉혔다. 4세트는 이경수와 키드의 '투맨쇼'. 키드가 연속 블로킹에 서브 포인트로 3연속 포인트를 따내고 이경수가 백어택과 오픈 공격을 번갈아 퍼부으면서 18점까지 상무의 범실 2개를 뺀 16점을 이경수와 키드 둘이 따냈다. 이병주가 되살아난 상무가 따라붙으려 해봤지만 하현용과 방신봉 김성채가 연달아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무를 16점으로 묶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경수는 백어택 9개와 서브 득점 4개 블로킹 2개 등으로 27득점, 트리플 크라운(서브 득점-백어택-블로킹 각 3개 이상)에 블로킹 한 개가 모자라는 맹위를 떨쳤다. 하현용은 블로킹을 9개나 잡아내 프로배구 출범 이후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8개)를 경신했다). 키드도 블로킹 4개 등 12득점, 무릎 부상으로 주춤한 공격 대신 수비에서 톡톡히 한 몫을 했다. 이경수는 프로배구 출범후 첫 개인 통산 후위공격 300개를 기록했다. 상무는 15패째(7승).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이경수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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