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김선우(29)와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7)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의 스프링 캠프지인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1차 구위 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은 1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각국 대표로 출전하는 콜로라도 투수들은 13일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구위 테스트를 갖는다'고 소개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댄 오다우드 콜로라도 단장은 "우리는 2월 12일 WBC 출전투수들을 부를 것이다. 그리고 다음 날 투구를 갖고 그들이 WBC를 위해 떠나기 전에 구위 상태가 어떤지 알아볼 작정"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콜로라도 구단은 소속 투수들이 WBC에 출전하는 것은 막지 않겠지만 시즌에 대비해 구위는 체크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WBC 대표들은 대부분 3월 중순까지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므로 대회 출전에 앞서 구위를 점검, 시즌 전력 구상에 참고하겠다는 생각인 셈이다. 따라서 한국대표로 WBC에 나설 김선우와 김병현도 13일 투구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선 준비를 잘해야할 처지다. 김선우는 지난 달 말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대 유니콘스 전훈 캠프에 합류, 합동훈련으로 구위를 가다듬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국내에서 투구 밸런스를 잡는 재활훈련에 열중한 뒤 현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본격적인 투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의 제4선발 김병현과 제5선발이 유력한 김선우로선 투구 테스트에서 구위를 인정받아야 안심하고 WBC에 나설 수 있다. 이 때 구위가 선발투수로서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만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하지 못한 불이익을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