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5)이 교체 출장해 40분여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블랙번 로버스에 무릎을 꿇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블랙번의 홈구장인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데이비드 벤틀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한 끝에 3-4로 지고 말았다. 이로써 14승 6무 4패로 그대로 승점 48점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톤 빌라와 1-1로 비긴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이는 15점으로 벌어졌고 버밍엄과 역시 1-1로 비긴 3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3점으로 다시 좁혀졌다. 그야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경기였다. 전반 35분 웨스 브라운의 파울로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이 오른쪽에서 쏜 프리킥이 골키퍼 에드윈 반더사르의 선방에 막혀 튀어 나오자 벤틀리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첫번째 득점이 나왔다. 불과 2분만에 루이 사하의 동점골이 나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저력이 발휘되는 듯 했으나 그 저력은 4분을 넘기지 못했다. 전반 41분 벤틀리의 왼발 슈팅에 의한 것으로 기록이 되었지만 리오 퍼디난드의 백헤딩으로 인한 자책골성 실점으로 다시 1-2로 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인저리 타임에 웨스 브라운의 핸드볼 반칙으로 루카스 닐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1-3으로 더욱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여기에 후반 11분에도 로비 사비지의 어시스트에 이은 벤틀리의 오른발 슈팅이 터지면서 1-4로 더 벌어져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후반 대반전을 위해 후반 9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박지성을 투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반 니스텔루이가 후반 18분과 23분 2골을 몰아치며 3-4로 따라붙어 한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듯 했으나 자책골성 실점의 주인공 퍼디난드가 후반 41분과 43분 연속해서 2개의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하는 바람에 인저리 타임이 6분이나 주어지고도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