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월드컵을 표방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또 한 명의 '스타 불참자'가 나왔다. 미국 대표팀 예비 엔트리 52명에 포함된 팀 허드슨(애틀랜타)이 벅 마르티네스 대표팀 감독에게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하고 2일(한국시간) 이를 공식 발표했다. 허드슨은 터너필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건 영광이자 대단한 경험이다. 기분으론 나가서 뛰고 싶다"며 "그러나 투수로서 팀의 일원으로서 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동료와 팀을 위해서 최선의 결정을 해야만 한다"며 불참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대표팀 출전이 유력했던 존 스몰츠에 이어 허드슨도 불참을 선언, 애틀랜타 선발 투수진은 WBC에서 잇달아 발을 뺐다. 스몰츠는 지난달 "몸상태는 정상이지만 WBC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혀 미국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도 들지 않았다. 미국 팀 예비 엔트리에 애틀랜타 선수론 치퍼 존스와 제프 프랭쿠어 두 명의 타자만 남게 됐다. 애틀랜타 선발 투수중엔 호르헤 소사가 유일하게 도미니카공화국 예비 엔트리에 들어있다. 투타 최강 전력이지만 특히 마운드에서 경쟁 국가들보다 비교 우위가 예상됐던 미국 대표팀은 스몰츠와 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앤디 페티트(휴스턴)와 허드슨 등이 줄줄이 발을 뺌에 따라 전력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타선에서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와 랜스 버크먼(휴스턴) 토드 헬튼(콜로라도) 등이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