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재진이 형 동료애에 감동"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2 13: 51

한국 축구대표팀의 부상당한 골키퍼 김영광(23)이 팀 동료애에 감동했다. 김영광은 2일 홍콩에서 미국으로 떠나기 전인 오전 몽콕 스타디움에서 가진 팀 회복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조)재진이 형의 골 세리머니에 감동했다"며 "아직도 동료애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기뻐했다. 전날 홍콩 스타디움에서 가졌던 덴마크와의 칼스버그컵 결승전에서 조재진은 전반 13분 백지훈의 코너킥을 그대로 헤딩으로 받아넣어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헤딩골을 작렬한 조재진은 이날 동료들과 함께 벤치까지 몰려와 김영광의 다친 무릎에 키스를 하는 세리머니로 김영광의 쾌유를 빌었다. 김영광은 "언제나 버스 옆자리에 재진이 형이 앉는데 그날따라 골을 넣을 것 같다며 내게 쾌유를 빌어주는 세리머니를 해주겠다고 말했다"며 "그 말에 고맙다고 얘기를 했는데 정말로 해줄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릎을 다쳐 이날도 최주영 팀 닥터와 재활훈련(사진)으로 몸을 푼 김영광은 "오는 10일이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내가 골문을 지키게 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독일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콩=글, 사진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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