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유벤투스가 라이벌 AC 밀란에 이어 이탈리아컵 8강에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유벤투스는 2일(한국시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에서 아드리안 무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AS 로마를 1-0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27일 열린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한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3-3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원정 경기 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AS 로마에 4강 티켓을 내줬다. 유벤투스는 1차전에서 공격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2골을 몰아치는 맹공을 펼쳤지만 세 골을 내주는 부진을 겪었고 결국 2차전에서 이같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유벤투스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AC 로마의 올리비에 다쿠르가 전반 19분 동반 퇴장당하는 등 거친 경기가 펼쳐졌다. 라이벌 AC 밀란은 전날 팔레르모에 0-3으로 완패해 합계 1-3으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스페인에서도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국왕배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홈구장에서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의 대회 8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1차전에서 당한 2-4 패배를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합계 4-5로 고배를 들었다. 전반 42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상대 오스카르 곤잘레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종료 직전 헨릭 라르손이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1차전 2점차 패배를 넘어서지 못했다. 한편 4강에 오른 레알 사라고사는 오는 9일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