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날씨가 좋겠죠?".
3일(이하 한국시간) LA 공항에 먼저 도착해 한국 축구 대표팀을 기다리던 관계자는 "이상하게 대표팀만 오면 LA에 비가 내린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거의 매년 대표팀이 1~2월 무렵엔 기후 좋기로 소문난 LA를 훈련 장소로 잡는데 막상 도착하면 기상 조건이 나빠져 골탕을 먹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LA로 온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홈 디포 센터를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시설에선 뭐 하나 빠지지 않지만 비가 오면 여기서 훈련을 못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대표팀은 비 올 경우를 대비해 LA 갤럭시 홈구장 홈 디포 센터외에 다른 구장을 예약해 놓고 있다. 실제 비 때문에 홈 디포 센터를 이용하지 못한 전례도 있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엔 예년과 달리 숙소를 리츠칼튼 마리나 델레이로 잡았다. LA에서 손꼽히는 최고급 호텔로 1일 방값이 400~500달러에 달하지만 200달러대로 할인받아 들어갔다는 전언이다. 이 호텔과 훈련장인 홈 디포 센터까지는 대략 30분이 소요되나 교통 체증이 심할 경우 1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LA에 도착한 대표팀을 위해 붉은 악마 회원과 LA 소재 유소년 축구 클럽에서도 환영을 나왔다. 대표팀 유니폼 차림으로 공항에 나온 한 유학생은 "한국팀의 공식 평가전 3경기를 전부 응원할 계획이다. 오클랜드까지 갈 것이다. 한국에서도 붉은 악마 회원이 응원을 위해 여기로 올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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