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햄전서 다시 '다이너마이트'되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3 13: 14

"다이너마이트 같았다". 지난해 10월 1일 영국 스포츠매체 가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9를 부여하면서 곁들였던 말이다. 당시 박지성은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얻어 내면서 맨유의 3-2 승리를 이끌어냈다. 상대는 바로 풀햄이었다. '신형 엔진'에서 '습격자'로 변신한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풀햄을 상대한다. 박지성은 5일 오전 2시 15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풀햄과의 정규리그 25차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3주간의 무릎 부상을 털고 지난달 30일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32강 울버햄튼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습격자'란 애칭을 얻은 박지성은 이후 지난 2일 블랙번전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이번에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풀햄은 바로 맨유에서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2개의 어시스트까지 올렸던 상대이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풀햄전 맹활약으로 로부터 주간 최우수선수(MVP)와 주간 베스트11, 경기 MVP에 뽑히는 등 3관왕에 올랐다.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을 발 끝에 집중시키는 일만 남았다. 맨유는 최근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 등 주전 미드필더들이 줄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데다 블랙번전에서 패해 2위(승점48)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2경기 덜 치른 리버풀(승점45)이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의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박지성에겐 부담감이 따를 수 있지만 풀햄이 13위에 처져 있는 데다 기복이 심하고 수비라인이 신통치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반전의 기회로 삼기 충분하다. 독일에서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30)이 홈 데뷔전에서 선발 출격을 노린다. 분데스리가 후기 개막전에서 후반 41분에 교체 투입됐던 안정환은 '꼴찌' 카이저스라운테른전을 맞아 "현재 90분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우토반'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경기, '스나이퍼' 설기현(27.울버햄튼)은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 '투르크 전사'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은 앙카라 귀슈와의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 ▲4일 안정환= 뒤스부르크-카이저스라우테른(오후11시30분.홈) 차두리= 프랑크푸르트-헤르타 베를린(오후11시30분.홈) 설기현= 울버햄튼-레스터시티(자정.원정) ▲5일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풀햄(오전2시15분.홈) 이을용= 트라브존스포르-앙카라귀슈(오후11시.원정)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