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테하다에 이어 하비 로페스(35)도 트레이드 요구를 철회했다. 이로써 주력 선수들이 잇따라 "팀을 떠나고 싶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뒤숭숭했던 볼티모어 구단도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은 4일(한국시간) 로페스의 에이전트 척 베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볼티모어 구단과 다각도로 협의를 했다. 이 결과 트레이드 요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로페스는 스프링캠프부터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페스의 트레이드 요구는 볼티모어의 FA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 영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에르난데스가 오면서 자리를 잃고 1루수로 밀려나게 된 로페스는 "계약 마지막 해에 포지션을 바꾼다"면서 강력하게 반발했었다. 올 시즌으로 볼티모어와 로페스의 3년 계약(2250만 달러)은 만료된다.
그러나 로페스 측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1루 전향을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볼티모어 내야진은 로페스(1루)-브라이언 로버츠(2루)-멜빈 모라(3루)-테하다(유)로 재편될 게 유력하다.
공격형 포수로 평가받는 로페스는 지난해 부상에 시달린 탓에 타율 2할 7푼 8리 15홈런 49타점에 그쳤다. 로페스는 올해 8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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