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의 올스타 유격수 펠리페 로페스(26)가 무려 550%에 달하는 연봉 상승을 이뤄냈다.
CBC 스포츠는 지난 3일(한국시간) '로페스가 조정 심판을 피해 신시내티와 2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로페스의 전년도 연봉이 41만 50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새에 6배 반으로 올라간 액수다.
로페스의 연봉 급상승은 연봉 조정신청 자격 획득에 힘입은 바 컸으나 지난해 활약이 그만큼 돋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4년까지 한 번도 100경기 이상 뛰어본 적 없었던 로페스는 지난 시즌 14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9푼 1리 23홈런 85타점 97득점 15도루로 공격 전부문에 걸쳐 최고 시즌을 보냈다.
여기다 수비에서도 10개의 에러밖에 저지르지 않았다. 이를 인정받아 로페스는 지난 시즌 생애 첫 내셔널리그 올스타와 함께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이후 올 시즌 연봉을 놓고 신시내티는 215만 달러, 로페스는 300만 달러를 요구했다. 그러나 타결이 나지 않아 조정 심판을 눈 앞에 뒀으나 최종적으로 로페스의 요구액에 가까운 270만 달러에 합의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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