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23억원짜리 '슈퍼볼 WBC 광고'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6.02.04 08: 47

'최고를 위해 최고에 투자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다음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홍보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가격의 슈퍼볼 광고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포드필드에서 펼쳐지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시애틀 시호크스의 슈퍼볼 TV 중계에 WBC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슈퍼볼 중계사인 ABC TV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될 30초짜리 스팟 광고엔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와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카를로스 델가도(뉴욕 메츠) 마이크 피아자(샌디에이고)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로저 클레멘스(FA) 등 각 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4쿼터 중에 방영될 광고에서 출연 선수 중 클레멘스가 유일하게 "나는 내 조국을 위해 나설 것이다. 당신도 당신의 나라를 위해 뛸 것인가"라는 대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를 맞는다(face-the-world)'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광고에 대해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WBC가 야구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안된 만큼 이 광고가 전 세계에 진정 매력적인 국제대회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슈퍼볼 광고는 자본주의 천국 미국에서도 마케팅 경쟁의 궁극으로 통한다. 슈퍼볼 경기 전후와 게임 중에 방영될 스팟 광고수는 모두 40개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 유수 기업들이 이를 따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광고료는 30초당 250만 달러로 1초당 무려 8만 3333달러(약 81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의 30초당 240만 달러에 비해 4.2% 가량 오른 것으로 광고 사상 최고액이다. 슈퍼볼 광고만을 즐기려는 이들도 많아 올해는 야후에서 슈퍼볼 광고 링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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