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스턴 타선을 이끌었던 모건 엔스버그(31)가 연봉조정 직전에 1년 계약을 했다.
휴스턴은 4일(한국시간) 엔스버그와 연봉 380만 달러(인센티브 별도)에 1년 계약을 했다. 양자는 당초 재계약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구단이 340만 달러, 엔스버그가 420만 달러에 연봉조정 신청을 한 상태였다.
휴스턴은 이로써 엔스버그와 브래드 리지, 댄 휠러, 애덤 에버렛, 라울 차베스 등 연봉조정 신청 자격이 있는 5명의 선수와 모두 재계약을 마쳤다.
앞으로도 2년 연속 연봉조정 자격을 갖게 되는 엔스버그는 "오래도록 휴스턴에서 뛰고 싶은 만큼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구단과 다년계약을 협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엔스버그는 지난 1998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에서 휴스턴에 지명된 뒤 200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애스트로스 한 팀에서만 뛰어왔다.
지난해가 엔스버그에겐 단연 최고의 시즌이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50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3리에 36홈런 101타점으로 홈런 타점 모두 데뷔 후 최고치이자 팀 내 타자 중 최다를 기록했다. 홈런과 101타점 모두 3루수로는 휴스턴 팀 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힌 엔스버그는 시즌이 끝난 뒤 휴스턴 구단 MVP에 선정됐고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선수를 가리는 '행크 애런 상'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