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선수 윌리엄 프리디가 가세했지만 삼성화재는 여전히 신진식과 김세진의 팀이다. 둘의 강력한 공격력 말고도 신진식의 위력적인 서브와 김세진의 높은 블로킹 벽이 삼성화재의 살 길이다. 4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2005~2006 KT&G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김세진(23점)-신진식(18점) 쌍포가 불을 뿜은 덕에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21)로 꺾고 시즌 19승째(5패)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15패째(9승). 지난 4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1,2세트를 내주며 혼쭐이 난 끝에 풀세트 승리를 따냈던 삼성화재는 시작부터 따라올 틈이 없이 거세게 몰아쳤다. 1세트 신진식이 서브 포인트 3개를 내리 꽂으며 7득점, 8점차로 세트를 따낸 데 이어 2세트 역시 김세진의 소나기 득점포와 부상중인 신선호 대신 센터로 출장한 김정훈의 블로킹 가담으로 대한항공을 17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3세트 대한항공이 이동현 이호남의 블로킹으로 용병 프리디의 왼쪽 공격을 추격전을 시작하는 듯했지만 삼성화재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7-17에서 신진식이 백어택 2개를 내리 꽂은 뒤 김세진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득점에 이어 23-21에선 신진식이 왼쪽 오픈 스파이크를 두개 내리 성공시키며 마무리를 지었다. 김세진은 블로킹 5개, 신진식은 서브 득점 4개를 기록하며 모처럼 원조 쌍포가 함께 이름값을 했다.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5득점, 강동진도 8점에 그치는 등 득점 루트조차 찾지 못하고 헤매다 경기를 내줬다. 프로배구 출범후 삼성화재전 9연패.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