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36점 오리온스, SK에 대역전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4 17: 09

대구 오리온스가 서울 SK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오리온스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36득점을 넣은 아이라 클라크(9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이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SK를 97-94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18승 18패가 되며 전주 KCC, 창원 LG, SK와 함께 공동 5위로 뛰어 올라 향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그야말로 동장군의 시샘어린 입춘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열전이었다. 기선은 오리온스가 먼저 잡았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로 8득점을 넣은 김병철(14득점, 3점슛 4개)과 10득점을 몰아친 리 벤슨(22득점, 1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1쿼터를 33-27로 앞선 오리온스는 2쿼터 한때 39-29, 10점차까지 앞서나가며 쉽사리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2쿼터 4분 32초만에 김승현이 파울 3개를 당해 코트를 물러나자마자 SK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35-42, 7점차로 뒤지고 있던 2쿼터 4분 19초부터 문경은(2득점)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전희철(15득점, 7리바운드)의 3점슛과 방성윤(33득점, 3점슛 5개)의 2점슛으로 42-4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SK는 방성윤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시킨 뒤 전희철의 연속 5득점으로 50-42까지 달려나간 끝에 1, 2쿼터 전반을 47-42로 오히려 앞섰다. 3쿼터 한때 16점차까지 앞선 SK였지만 오리온스의 재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66-81로 15점차로 뒤진 3쿼터 8분 46초에 터진 클라크의 2점슛을 시작으로 벤슨의 2점슛, 오용준(12득점, 3점슛 4개)의 3점슛으로 73-81까지 추격한 것. 이후 SK와 오리온스는 10점차 이내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상황에서 오리온스 승리의 수훈갑 클라크의 대폭발이 이어졌다. 87-92, 5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4분 24초전부터 2개의 2점슛을 폭발시킨 클라크는 결국 종료 2분 9초전에 넣은 2점슛으로 93-92 역전에 성공한 뒤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로 94-92를 만들었다. 방성윤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94-94인 상황에서 클라크는 종료 55초를 남겨놓고 회심의 3점슛을 날렸고 그것이 그대로 림에 꽂히면서 잠실학생체육관을 가득 메운 오리온스 팬들을 열광시켰다. SK는 3점차를 만회하기 위해 3점슛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위에 그치며 5연승 바로 직전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 4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94 (27-33 25-14 29-26 13-24) 97 대구 오리온스 잠실학생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아이라 클라크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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