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와 전주 KCC, 대구 오리온스, 창원 LG가 공동 5위를 형성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양보없는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또 안양 KT&G도 4연패 사슬과 함께 올시즌 서울 삼성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6강 진입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날까지 LG와 함께 공동 7위였던 오리온스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용병 아이라 클라크(36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와 인천 전자랜드에서 건너와 첫 경기를 치른 리 벤슨(22득점, 18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SK에 97-94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2쿼터 한때 10점차로 앞서며 쉽사리 승리를 챙기는 듯 했던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파울 3개로 코트에서 물러나자마자 SK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고전하며 오히려 3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그러나 3쿼터 종료 1분 14초전 승리의 주역인 클라크의 2점슛과 함께 벤슨의 2점슛, 오용준(12득점, 3점슛 4개)의 3점슛으로 73-81까지 추격한 오리온스는 결국 경기 종료 2분 9초전 클라크의 2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94-92로 역전에 성공한 뒤 94-94 동점이던 종료 55초전 클라크가 다시 3점슛을 작렬, 대역전승을 챙겼다. SK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3점슛을 계속 시도했지만 오리온스의 강압 수비에 무위에 그치며 5연승 바로 직전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또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25득점, 10리바운드)와 김훈(17득점, 3점슛 2개), 황성인(16득점, 3점슛 2개, 6어시스트), 김영만(13득점, 3점슛 3개)의 활약으로 KCC를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94-79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KCC는 1, 2쿼터 전반에 23점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으로 패배를 스스로 불러왔다. 한편 잠실체육관에서는 KT&G가 단테 존스(27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와 주희정(20득점, 13어시스트), 안토니오 키칭스(19득점, 16리바운드)의 대활약으로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부상으로 빠진 삼성을 107-9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T&G는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음과 동시에 올시즌 삼성전 첫승을 거두며 15승 21패를 기록, 공동 5위 그룹과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 6강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T&G를 꺾으면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삼성은 일격을 당하며 울산 모비스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이밖에 부산 KTF는 나이젤 딕슨(24득점, 21리바운드)와 애런 맥기(23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 속에 오리온스에서 이적해 온 안드레 브라운(23득점, 8리바운드)과 국내무대 데뷔전을 치른 테픈 해밀턴(22득점, 13리바운드)만이 분전한 최하위 전자랜드를 98-75로 가볍게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로 동부, 삼성, 모비스에 이어 4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은 KTF는 공동 5위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단독 4위를 굳게 지켰다. ■ 4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90 (20-31 21-11 18-29 31-36) 107 안양 KT&G ▲ 잠실학생 서울 SK 94 (27-33 25-14 29-26 13-24) 97 대구 오리온스 ▲ 부천 인천 전자랜드 75 (11-23 15-27 23-22 26-26) 98 부산 KTF ▲ 창원 창원 LG 94 (23-12 26-11 20-24 25-32) 79 전주 KCC ■ 중간 순위 ① 원주 동부 23승 13패 (0.639) - ② 울산 모비스 22승 14패 (0.611) 1.0 ② 서울 삼성 22승 14패 (0.611) 1.0 ④ 부산 KTF 20승 16패 (0.556) 3.0 ⑤ 대구 오리온스 18승 18패 (0.500) 5.0 ⑤ 서울 SK 18승 18패 (0.500) 5.0 ⑤ 창원 LG 18승 18패 (0.500) 5.0 ⑤ 전주 KCC 18승 18패 (0.500) 5.0 ⑨ 안양 KT&G 15승 21패 (0.417) 8.0 ⑩ 인천 전자랜드 6승 30패 (0.167) 17.0 잠실학생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단테 존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개팀 공동 5위, 6강 PO 진출 경쟁 '대혼전'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6.02.04 1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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