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습격자' 박지성(25)이 기다렸던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데뷔골을 작렬했다. 박지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풀햄과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전반 6분만에 통렬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0월 1일 풀햄과의 원정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데뷔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박지성은 풀햄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또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21일 버밍엄 시티와의 리그 칼링컵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한달 보름여만에 정규리그 득점포를 터뜨렸다. 박지성의 선제골이 나온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좌우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활약으로 4-2로 승리했다. 이날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온 박지성은 전반 6분만에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수비수 카를로스 보카네그라의 몸을 맞고 그대로 풀햄 골망에 꽂혔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마이클 브라운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오른발로 연결, 재차 풀햄의 골문을 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풀햄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2분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의 헤딩골로 1-2로 따라붙은 뒤 사하의 전반 23분 골로 1-3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반 37분 하이다르 헬거슨의 추격골로 2-3까지 따라붙은 것. 전반을 3-2로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4분 박지성과 게리 네빌을 빼고 웨인 루니와 네만야 비디치를 투입하는가 하면 후반 36분 파트리체 에브라 대신 필립 바슬리를 넣으며 쐐기골을 넣기 위한 팀 정비에 나섰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41분 팀 두번째 득점포를 터뜨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팀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기록,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아스날이 버밍엄 시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뛰다가 아스날로 이적한 토고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역시 탁월한 골잡이임을 증명했다. 또 티에리 앙리도 아데바요르에 이어 득점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잉글랜드 챔피언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설기현은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명단은 물론 후보명단에도 빠지며 아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