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이 형은 경쟁자라기보다 배워야 할 상대다. 나는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 비록 A매치가 아닌 비공개 연습경기였지만 5일(한국시간) 새벽 로스앤젤레스의 홈 디포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정조국(FC 서울)은 경기 후 숙소 앞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정조국과 일문일답. -결승골을 넣은 소감은. ▲좋은 경기였고 재미있는 경기였다. -3쿼터 경기라서 생소했을 텐데. ▲프로팀에서도 그런 경기를 해봤다. 시간만 다를 뿐이다. -경쟁이 치열한데. ▲골을 넣기보다 경기에 나가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 -감독의 주문은 뭐였나. ▲감독님이 골을 강조한다. 공격적 플레이를 원하는 것 같다. 그동안 경기수에 비해 공격수들의 골이 적었다. 하지만 팀을 만들어가다 보면 해결될 듯하다. 공격수로서 더 골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선배 공격수로터 도움을 받나. ▲(이)동국이 형이 해준다. 경쟁이 심해서 팀워크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팀이 만들어지면 괜찮아질 것이다. -이동국과 달리 조재진과 함께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는 평이 있는데. ▲여기에 온 것 자체가 기쁘다. 동국이 형은 경쟁자라기보단 배워야 할 상대다. -개인적 목표가 있다면. ▲좋은 경험이다. 미국에 와서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1분 1초가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해서 승전보를 띄우고 싶다. -박지성이 오늘 프리미어리그서 정규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대한민국 축구 선수로서 자랑스럽다. 나와 같은 날 골을 넣었는데 내 골보다 더 기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