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데뷔전 골' 아데바요르, '역시 요주의 인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5 12: 49

한국시간으로 2월 5일 새벽 2시 26분께. '신형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려 국내 팬들을 기쁘게 한 시각이다. 이에 앞서 약 2시간 전에는 한국축구가 독일월드컵서 '16강 제물'로 삼고 있는 아프리카 토고의 위력이 '반짝'하고 빛났다. 토고의 장신(190㎝) 스트라이커 에마누엘 아데바요르(21.아스날)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기 때문이다. 아데바요르는 이날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의 정규리그 24차전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출전해 전반 21분 선제 헤딩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AS 모나코(프랑스)에서 방출돼 아스날과 계약을 맺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치른 뒤 팀에 복귀한 아데바요르는 이날이 잉글랜드에 첫 선을 보인 무대였다. 아데바요르는 대표팀 감독과 불화를 겪는 등 대회 기간 골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스피드, 지구력, 공간 움직임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 몸놀림이 유연하고 발재간과 2선에서 돌파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한국은 독일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의 주득점원 아데바요르에 대한 경계 수위를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독일월드컵 G조 국가들의 '공공의 적'인 프랑스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29)도 어김없이 진가를 발휘했다. 아데바요르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앙리는 후반 18분 추가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15호골(2위)로 득점 선두 루드 반 니스텔루이(맨유)를 맹추격했다. 이날 득점으로 아스날에서만 200번째 골맛을 보는 감격을 누린 앙리는 AS 모나코,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치면서 프로통산 229골을 기록 중이다. 앙리는 각각 두 차례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을 거친 프랑스 대표팀의 킬러로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을 맡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아데바요르=토고축구협회 홈페이지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