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주년' 단테 존스, "초심으로 새 출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5 19: 52

"한국에서 뛴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뛰겠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 '단테 신드롬'을 불러왔던 안양 KT&G의 간판 용병 단테 존스(32)가 한국 프로농구 무대에 뛰어든 지 1주년을 맞아 당찬 각오를 밝혔다. 존스는 5일 창원 LG전을 승리로 이끈 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오늘이 KBL에서 뛰게 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머리를 깎고 나왔다는 존스는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한 데다 주위의 기대가 커 부담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그간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해 2월 5일 데뷔전을 치러 연승을 이끌었던 존스는 이날 시간을 1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놓은 듯한 맹활약을 펼쳤다. 내외곽을 넘나든 존스는 팀 내 최다인 29점을 올리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존스는 KT&G 김동광 감독과 코트에서 자주 마찰을 빚어 고생하기도 했지만 "감독과는 불같은 성격이 비슷해서 그렇다. 코트에서만 그럴 뿐 경기장에 나서면 좋은 친구"라며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존스는 '지난 시즌 거뒀던 15연승을 다시 기대해도 되겠는가'란 질문에 "연승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 한마디에 신중을 기했다. 하지만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만큼 기쁜 일은 없는 듯. KT&G가 지난 시즌과 같이 15연승 가도를 달린다면 색다른 세리머니를 다시금 펼쳐 보이겠다고 웃었다. 존스는 끝으로 "지난해 팀에 합류했을 때와 성적이 비슷하다. 매 경기 열심히 뛰겠다"며 6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KT&G는 이날 승리로 8위 LG에 두 경기차로 다가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키웠다. 현재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공동 5위와의 격차는 3경기차로 좁혀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현재 중하위원은 혼전이다. 연승을 거둔다면 판도는 크게 변할 것"이라면서 "오리온스(5위)와 모비스(1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데 (현 전력이라면)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양=글,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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