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욜 감독, 데포 골잔치에 '싱글벙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6 11: 14

"오늘처럼만 해다오". 이집트 대표팀에 차출된 스트라이커 호삼 아메드 미도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운 저메인 데포를 두고 토튼햄의 마틴 욜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욜 감독은 지난 5일 밤(한국시간) 찰튼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모처럼 폭발한 데포(2골)의 골잔치를 흐믓하게 바라본 뒤 경기 직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와의 인터뷰에서 연신 미소를 띠었다. 그는 "데포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팀 플레이에도 녹아들었다. 오늘처럼만 득점을 올려준다면 항상 기용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그는 "데포와 로비 킨은 투톱으로 함께 뛰어도 좋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들이 오늘과 같은 콤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8일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전 이후 무려 38일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데포는 40여 일만에 골까지 쏘아올렸다. 한 번 온 기회를 움켜잡은 것이다. 그는 "이집트가 네이션스컵 결승전에 진출해 미도가 2주 후에나 팀에 합류하더라도 데포가 뛸 수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튼햄은 앤디 리드와 에드가 다비즈가 몸이 온전치 않고 마이클 도슨은 출장 금지 처분, 이영표는 부친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경기 전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지만 데포의 순도높은 '한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는 "우리가 매우 잘한 아주 멋진 경기였다"고 말한 뒤 "경기 전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는 등 전력에 마이너스 요인이 많았지만 데포와 킨이 잘해줬다"고 총평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12승8무5패(승점44)로 4위를 기록한 토튼햄은 3위 리버풀(승점45)과의 격차를 '1'로 줄였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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