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한화 복귀 가능 시한은 10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6 11: 29

"10일까지 정확한 조건을 얘기하지 않으면 복귀가 힘들 것이다". 뉴욕 메츠의 좌완 불펜요원인 구대성(37)이 한국 프로야구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 복귀 가능 시한을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로 못박았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현대 유니콘스 전훈 캠프에서 합동훈련 중인 구대성은 6일 "한화에는 이미 지난해 10월 복귀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화측에서 조건을 얘기해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10일까지 한화에서 조건을 통보해 주지 않으면 메츠 구단과 연봉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다"며 한화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대성은 또 "한화측에 이적료 포함해 몸값에 대한 액수를 얘기하지는 않았다. 이적료는 한화의 조건을 들은 뒤 에이전트를 통해 메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이적료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하지만 10일까지 한화에서 답변이 없으면 뉴욕 집으로 올라가서 짐을 싼 뒤 메츠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그리고는 메츠 훈련 일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즉 '10일'이라는 기한은 이때까지 한화와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뉴욕 메츠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구대성은 현재 신분이 지난해 메츠와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닌 신인 입단 계약식으로 돼 있어 올해 연봉 계약을 맺으면 메츠 선수로 남게 되는 것이다. 메츠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서 활동할 때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을 때를 구분해서 맺는 계약)으로 작년보다는 약간 낮은 액수의 연봉을 제시받은 상태라고 구대성은 말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80만 달러, 마이너리그 17만 달러였다. 결국 구대성은 현재로서는 한화 복귀가 미지수라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점쳤지만 구대성은 지난해 10월 한화측에 복귀 의사를 전달한 후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 협상을 가진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화가 구대성의 몸값(이적료 포함)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 조건을 10일까지 밝히지 않는다면 올해 복귀는 힘들 전망이다. 구대성은 한화 복귀가 무산되면 메츠와 연봉 계약을 맺고 16일 메츠 스프링캠프에 참가를 신고한 뒤 25일까지 팀 일정에 따른 다음 26일에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츠 구단은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25일까지는 팀 훈련을 소화한 뒤 모국 대표로 나갈 것을 지시한 상태다. 구대성이 과연 올 시즌 한화로 복귀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래든턴(미국 플로리다주)=박선양 기자 sun@osen.co.kr 현대 캠프서 훈련 중인 구대성=현대 유니콘스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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