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WBA 챔피언 최용수, K-1 도전장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6 14: 41

전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34)가 K-1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한국내 K-1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TMG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95년 12월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이 된 후 1998년까지 7차례나 방어에 성공하며 약 3년동안 세계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최용수가 K-1 무대 진출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프로복싱 무대에서 34전 29승 1무 4패의 화려한 전적을 갖고 있으며 현재 안양에서 '최용수 복싱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최용수는 이로써 WBA와 WBC 등 세계복싱 양대기구 챔피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1 무대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랑소와 '더 화이트 버팔로' 보타가 있지만 그는 IBF 헤비급 챔피언 출신으로 양대기구와는 다소 격이 다르고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 역시 세계 챔피언 출신이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까지 K-1 무대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최용수의 첫 경기는 아직까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 2006 인 부산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몸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점을 고려, 최용수는 주관사인 TMG 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이다.
TMG의 이학수 미디어 팀장은 "정상급의 복서가 K-1에 많이 진출하지 않았지만 세계 챔피언급 복서가 타격기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킥에 대한 방어만 제대로 익힌다면 최용수는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명규 TMG 대표도 "챔피언 출신 최용수의 K-1 진출은 한국은 물론 세계 격투기 팬들도 열광할 소식"이라며 "운동을 그만두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겠으나 꺼져가는 복싱에 대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결정했다는 최용수의 화려한 무대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최용수는 7일 오후 2시 신라호텔에서 K-1 진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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