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MVP 워드, 월트 디즈니 광고 모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6 16: 33

미식축구 제40회 슈퍼볼에서 소속팀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26년만에 정상으로 이끈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 하인스 워드(30)가 이젠 미국 내에서도 알아주는 특급 스타로 떠오르게 됐다.
월트 디즈니 측은 6일(한국시간) 2006년 "디즈니 월드로 간다(I'm going to Disney World)"라는 내용의 광고 모델로 워드와 함께 피츠버그의 베테랑 러닝 백 제롬 베티스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워드는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1경기를 쉬는 바람에 1000야드 전진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매년 하와이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인 프로볼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지만 2001년부터 2004년 시즌까지 4년 연속 1000야드 전진 대기록을 일궈냈던 NFL에서도 알아주는 와이드리시버. 하지만 '디즈니 월드로 간다' 광고에 출연한 것은 워드가 스타에서 특급 스타로 거듭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987년부터 시작된 이 광고에 출연한 모델의 면면을 살펴보면 바로 입증된다. 첫 해 광고에는 뉴욕 자이언츠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필 심스를 비롯해 NBA LA 레이커스의 매직 존슨 등이 출연했고 1988년에는 당시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오렐 허샤이저와 LA 레이커스의 카림 압둘 자바 등이 나온 바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조 몬태너가 1989년과 1990년에 연속해서 나왔고 1991년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까지 출연했다.
이밖에 1998년에는 로저 매리스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크 맥과이어, 2001년에는 맥과이어의 기록을 경신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리 본즈가 나왔다. 가장 최근인 2004년에는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를 슈퍼볼 정상으로 이끈 톰 브레이디와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커트 실링, 페드로 마르티네스, 데이빗 오르티스가 출연했다.
어렸을 때 한국인 어머니를 두었다는 주위 친구들의 따돌림과 가난을 어머니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이겨내고 미국에서 특급 스포츠 스타로 거듭난 워드는 슈퍼볼 우승반지와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라는 영예를 안고 오는 4월 어머니 김영희 씨와 함께 '금의환향'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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