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한국-대만에 위기감 느낀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7 09: 09

"일본의 WBC 1라운드 통과, 결코 수월치 않다".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일본 대표팀의 핵심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25)가 지난 6일 과의 인터뷰에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를 드러냈다. 마쓰자카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WBC가 축구의 월드컵처럼 주목을 끌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짊어져야 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마쓰자카는 "(목표는 우승이지만) 1차리그 통과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껏 없었던 힘겨운 경기가 될 것이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주위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선통과가 간단치 않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실제 마쓰자카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잇달아 무너진 바 있다. 또 완투승을 따내긴 했으나 당시 대만과의 올림픽 지역예선에서도 일본팀은 끝내기 안타로 겨우 이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마쓰자카로선 한국과 대만에 여전히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이 이번 인터뷰로 재확인된 셈이다. 특히 마쓰자카는 1라운드의 투구수 제한(최대 65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나는 투구수가 많은 투수다. 그렇다고 내가 맞혀잡는 투수로 변신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대로라면 (선발 등판해도) 3이닝만 던질지 모른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마쓰자카는 "(1라운드를 통과한다면) 알렉스 로드리게스(미국)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붙어보고 싶다. 이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 기분 좋을 것", "이치로 선배(시애틀)와 함께여서 든든하다"와 같은 낙관도 잃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