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라이벌 딜론, "내 타구는 30개 방향"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7 09: 36

“나는 30가지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다. 이승엽과 포지션 경쟁은 팀의 선택에 따르겠다”. 는 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0)과 올 시즌 치열한 주전 1루수 다툼을 벌이게 될 조 딜론(31)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등 부상을 딛고 재기한 딜론은 스스로를 영화 의 플로리다 말린스 버전이라고 밝혔다. 이승엽과 포지션 경쟁에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삼간 채 “포지션 경쟁은 나의 야구 인생에 항상 있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팀의 선택에 따를 뿐이다. 매일 열심히 연습해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와 딜론의 1문 1답을 요약한 것이다. -6일 첫 번째 휴일을 맞았다. 캠프에서 받은 인상은. ▲통솔이 잘 되는 것 같다.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내가 일본야구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메이저리그나 트리플A 캠프와 다른 점은. ▲야구는 야구다. 펑고나 베이스러닝 등 훈련 내용이나 목적도 같다. 하지만 방법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일본은 훈련 시간도 길다. -동료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은 잘 되나. ▲일본에서 성공한 투수 파월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과거 일본에서 성공한 선수와 실패한 선수는 어떻게 다르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을 듣고 있다. 하지만 일본 선수와 이야기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 -하라 감독으로부터 ‘스프레이 히터’라는 평을 받았다. 감독에 대한 인상은. ▲모두로부터 존경 받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좋은 사람 같다. 나하고도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려고 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기대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매일 타격훈련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2005년의 경우 윈터리그에 참가한 뒤 바로 스프링캠프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몸 상태가 좋았지만 이번에는 요미우리와 협상도 있었고 부상을 염려해 윈터리그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런 의미에서 준비가 덜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 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 -오른쪽으로 밀어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매일 우측으로 밀어치는 것으로 타격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중견수 방향, 좌익수 방향으로 이동한다. 나는 30개 방향 정도로 나누어 칠 수 있다. -그럼에도 처음 피칭머신을 대했을 때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에서 피칭머신은 슬로 커브를 공략하는 용도로만 썼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직구도 나온다. 하지만 익숙해진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희망타순이나 수비위치는. ▲3번에서 7번까지 칠 수 있고 1루 2루 3루 외야도 지킬 수 있다. 감독이 판단할 일이다. -미국에서 8년간 거의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언제나 수면시간은 3시간이었다. 육체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 결과를 내야 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정신적으로 단련되는 계기였다. -2003년에는 현역에서 은퇴, 텍사스공대에서 코치로도 활동했다. ▲2003년 스프링캠프 이후 등 부상으로 몸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다. 학업도 계속할 겸 학교로 돌아갔고 코치직도 수행했다. -2004년 현역으로 돌아왔는데. ▲주변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라는 권유가 있었다. -복귀 후 트리플A에서 주로 뛰었고 메이저리그에도 데뷔할 수 있었다. ▲혹시 라는 영화를 아는가. 나는 그 영화의 플로리다 말린스 버전이다. 주변의 모두가 그렇게 말했고 미디어에서도 다뤘다(2002년 개봉된 는 어깨부상으로 은퇴한 뒤 고교 교사, 야구부 감독으로 일하고 있던 투수 짐 모리스가 기적적으로 회복, 1999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령 신인으로 데뷔한 실화를 그린 영화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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