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하라-나카무라 첫 프리배팅서 23홈런 합작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7 09: 47

올 시즌 퍼시픽리그의 최대관심사 중의 하나인 NK포가 드디어 위력시위를 벌였다. 올해 나란히 오릭스 바펄로스 유니폼을 입은 기요하라 가즈히로(39)와 나카무라 노리히로(33)가 지난 6일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함께 프리배팅에 임했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둘인 만큼 모두 23개의 아치를 합작해냈다. 첫 휴식일 후 이날 나카무라가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둘은 한 조를 이뤄 프리배팅에 임할 수 있게 됐다. 3개의 배팅케이지를 사용하는 바람에 동시에 타석에 들어서는 시간은 짧았지만 둘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운동장을 찾았던 400명의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한 타격이었다.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나카무라는 98개의 스윙 중 모두 8개의 홈런타구를 만들어 냈다. 다카무라 다음 순서로 타격을 시작한 기요하라의 위력은 훨씬 더 했다. 80개의 스윙 중 15개의 타구를 외야펜스 너머로 날려 보냈다. 3연속 홈런도 포함되어 있었다. 뒤에서 이들의 타격을 지켜보던 나카무라 감독 역시 “이제 공동으로 시작했나. 장관이네”라고 감탄할 정도였다. 이날은 기요하라의 장타 솜씨가 더 돋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카무라 감독은 미국에서 복귀한 나카무라을 일찌감치 4번타자로 낙점했다. 하지만 기요하라는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다. 보도진을 향해 “요미우리 시절에도 마쓰이 히데키나 페타지니와 비교해가며 이런 저런 보도를 했다. 그것은 당신들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자신은 홈런을 의식하지 않고 후방 지원으로 만족한다는 이야기였다. 나카무라는 프리배팅 후 따로 실내연습장에서 1시간 동안 특타를 하는 것으로 명실상부한 4번 타자로 가기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벌써부터 왕정치 감독(소프트뱅크 호크스) 마쓰자카(세이부 라이온스) 등으로부터 퍼시픽리그 최대의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는 오릭스의 중심전력 NK포가 올 시즌 어떤 위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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