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는 마술같은 플레이를 펼쳤다', 美 언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7 10: 11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승리로 막을 내린 제40회 슈퍼볼은 경기 막판 스틸러스의 눈부신 플레이 하나로 승부가 결정됐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포드필드서 벌어진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슈퍼볼서 14-10으로 스틸러스가 앞서 가던 4쿼터 종료 8분 56초 전. 스틸러스가 3쿼터서 14-3으로 리드하다 인터셉트를 당해 14-10으로 쫓기게 된 상황이라 경기 흐름상 역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순간이었다. 여기서 공격권을 쥔 스틸러스 선수들은 꽁꽁 감춰뒀던 비장의 플레이 하나를 선보였다. 센터로부터 볼을 건네받은 쿼터백 로에스리스버그는 상대 수비진이 충분히 알 수 있을 만큼 평범하게 볼을 러닝 백 윌리 파커에게 던졌다. 쿼터백 로에스리스버그는 대신 상대 수비진을 향해 몸을 던졌고 파커는 이를 다시 와이드 리시버 앤트완 랜드 엘에게 패스했다. 그러자 시호크스 수비진은 모두 자기 진영 오른쪽을 향해 전진하는 엘을 향해 움직였다. 시호크스 수비진의 시선을 끌며 10야드 가량을 비스듬히 전진하던 엘은 순간 그라운드를 크게 돌아 골라인을 향해 뛰고 있던 또 다른 와이드리시버 하인즈 워드에게 43야드짜리 패스를 던졌다. 터치다운. 대학 시절 쿼터백으로도 뛰었던 엘의 어깨와 전천후 플레이어 워드, 스틸러스 전 선수들의 호흡이 만들어낸 완벽한 순간이었다. 스틸러스의 리버스 플레이는 쿼터백이 아닌 리시버가 던진 패스를 리시버가 잡아 터치다운으로 연결한 슈퍼보울 사상 최초의 공격으로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었다. 스틸러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경기서 비슷한 플레이로 실전 점검을 한 바 있다. 은 7일 스틸러스의 플레이를 'Gimmick play seals Pittsburgh's 5th Super Bowl Title'(마술 같은 플레이가 피츠버그의 5번째 슈퍼보울 타이틀을 승인했다) 이라고 대서특필 했다. 허를 찔린 시호크스는 이후 스틸러스의 견고한 팀 플레이에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사상 첫 슈퍼보울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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