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뛰고 또 뛴다', 터키서 연습경기 20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7 10: 32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던 대구 FC가 창단 4년째를 맞아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 출국해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구는 오는 12일 귀국할 때까지 총 20회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2006 시즌에 앞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전훈 4주째를 맞아 오전에는 체력 및 전술훈련, 오후에는 현지에서 전훈 중인 유럽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실전감각을 익히고 있다. 특히 지난 6일까지 총 15회에 이르는 연습경기를 갖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고된 훈련을 치르는 만큼 결실도 다부지다. 현재까지 3승11무1패를 거두고 있다. 덴마크 리그 8위 미켈란(1-0승)에 이어 그루지야의 아메리(1-0승), 지난 2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코블렌츠를 3-1로 완파하는 등 대구는 최근 연습경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같이 대구가 많은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것은 바로 올 겨울을 거치면서 선수들이 다수 물갈이 됐기 때문으로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 강화와 자신감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이상일이 2골을 터뜨리는 등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고,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기대주 오장은은 코블렌츠전에서 2골을 넣는 등 총 4골로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오장은은 특유의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넓은 시야를 통해 정확한 패싱력을 뽐내 미드필드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용병 가브리엘이 성실하고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고 장신공격수 황연석이 고공플레이로 위협적인 공격 옵션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등 이적생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빡빡한 일정이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어 빠른 속도로 팀이 안정되고 있다. 선수들도 연습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는 지난해 컵대회 7위에 이어 전기리그 12위에 머물렀지만 후기리그 들어서는 한때 선두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킨 끝에 공동 3위로 마감, 기대 이상의 한 해를 보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박종환 감독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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