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프랑스 취재진과 '심리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8 08: 24

당초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8일(한국시간) 훈련 후 인터뷰를 갖지 않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예상치 못한 '불청객'의 출현으로 즉석 인터뷰를 짤막하게 가졌다. 바로 한국과 예선 같은 조에 속한 프랑스 취재진이 LA 홈 디포 센터 훈련장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날 인터뷰서 '토고-프랑스-스위스 순서로 경기를 치르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란 질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다 끝나고 말해주겠다"면서 여유있게 받아쳤다. 이어 프랑스 대표팀에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가 모두 가세할 것이라는 말에 대해선 "프랑스가 더 완성도 있게 됐다"면서 남 얘기 하듯 넘겼다. 또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금 한국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터프 게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즐긴다. 경험을 쌓고 육체적으로 강해져야 한다. 그래야 우리보다 육체적으로 강한 팀(프랑스나 스위스를 암시하는 듯)과 맞설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표팀은 LA 당도 이래 가장 밀도 있는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훈련 초반 슈팅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뒤 노란 조끼팀과 조끼를 입지 않은 팀으로 나눠 약식 미니게임을 치렀다. 이어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최태욱(25)은 예전부터 안 좋았던 오른 무릎 통증이 악화된 듯 훈련 도중 대오에서 이탈했다. 홈 디포 센터(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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