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첼시와 토튼햄의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와 호삼 아메드 미도(이집트)가 200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최고의 골감각을 겨루게 됐다. 독일월드컵 본선 처녀출전국인 코트디부아르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알렉산드리아 하라스 엘 헤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첫 경기에서 후반 2분 드록바의 결승골로 강호 나이지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 지난 92년 세네갈 대회 때 첫 우승을 거머쥐었던 코트디부아르는 14년 만에 두 번째 패권에 도전하게 됐고, 드록바는 대회 3호골로 득점왕을 정조준했다. 현재 득점 선두는 사무엘 에투(카메룬.5골). 개최국 이집트는 이어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2002한일월드컵 8강에 올랐던 세네갈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집트는 전반 37분 주장 아메드 하산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 나간 뒤 후반 7분 세네갈 마마두 니앙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아므르 자키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하산은 4호골을 터뜨려 드록바(3골)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날 출전한 미도는 1골을 기록 중이다. 카메룬, 가나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국인 이집트(1957, 1959, 1986, 1998)는 아프리카 최강에 한걸음 다가섰다. 양팀은 앞서 지난달 29일 A조 3차전에서 한 차례 맞붙어 이집트가 3-1로 승리한 바 있다. 조별예선에서는 이집트가 코트디부아르를 제치고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결승전은 11일 오전 1시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