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라이브 피칭 서재응, "WBC선 100% 보여준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8 14: 05

'나이스 가이' 서재응(29.LA 다저스)이 3월 3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벌 대만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실시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합동훈련 중인 서재응은 지난 6일 올 들어 첫 피칭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한 서재응은 사실 이날 투구에 대해 크게 만족해 하지는 않고 있다. 이종범 등 기아 선수들을 비롯해 주위에서는 "역시 체인지업이 최고"라며 칭찬을 했지만 서재응 자신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서재응은 8일 "오른 팔이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팔동작이 부드럽지 못하다"면서 현재 컨디션은 70% 정도라고 밝혔다. 서재응은 원래 올 시즌에 대비한 훈련 스케줄을 짜면서 2월말까지는 볼을 던지지 않을 작정이었다. 지난해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200이닝 이상을 던진 탓에 팔의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고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초 열리는 WBC 대회에 한국대표팀 에이스로 선발되면서 훈련 일정을 재조정해야 했다. 그래서 1월부터 고향팀 기아에 합류해 체력훈련을 소화한 뒤 당초 계획보다 20여 일 빠르게 투구훈련에 돌입한 것이다. 현재 몸 컨디션과 구위를 WBC에 맞춰 훈련 중인 서재응은 "지금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WBC 개막 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최고 피칭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서두르지 않고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재응이 차분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올 시즌 WBC 호성적과 새둥지 다저스에서 성공적인 한 해를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다. 포트샬럿(미국 플로리다주)=박선양 기자 sun@osen.co.kr 기아 타이거즈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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