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격세지감', 워싱턴서 마이너계약 제시받아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6.02.09 06: 25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감지덕지?'
지난해 연봉 1700만 달러를 받은 새미 소사(38)의 처지가 딱하다. FA임에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논 개런티 계약'을 제의받았다.
워싱턴 공식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짐 보든 단장을 인용해 '워싱턴이 소사에게 마이너 계약과 초청선수로서 스프링캠프 참가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계약 조건에 미뤄봐 2000년 이후 매 시즌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소사로선 몸값의 대폭 덤핑을 각오해야 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소사는 현재까지 가부 답변을 주지 않는 상태다. 다만 '이 정도로 홀대받을 정도로 퇴물은 아니다'란 입장이란 전언이다. 소사는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타율 2할 2푼 1리 14홈런 45타점으로 죽을 쒔지만 한시즌 3차례 60홈런 이상을 포함해 통산 588홈런을 날렸다.
워싱턴으로서도 소사에게 입단을 제안한 데엔 다분히 '보험' 성격이 강하다. 일단 우익수 호세 기옌이 왼 어깨 수술을 받아 스프링캠프부터 가세할 지 불확실하다. 또 알폰소 소리아노는 2루수에서 외야수로의 변신에 부정적인데다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참가가 걸려있다.
때문에 워싱턴으로선 우선적으로 좌익수 기옌-중견수 소리아노-우익수 소사로 외야진을 염두에 두면서 브랜던 와트슨, 말론 버드, 라이언 처치, 마이클 터커, 로퍼트 픽 등을 백업으로 두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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