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국 내 평가전에 대한 관심은 LA 현지에서도 뜨겁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보도 경쟁이 치열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LA의 한인 매스컴 역시 케이블 TV와 라디오를 통해 중계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먼저 LA 지역을 커버하는 케이블 TV 방송국인 TV K는 전 국가대표 레프트 윙 출신인 김석원 씨를 해설자로 초빙해 경기를 중계할 방침이다. 김 위원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대표선수로 뽑혔으나 대회 직전 가진 평가전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1987년 도미해 어바인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나 이번에 해설자로서 다시 축구와 연을 맺게 됐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홈 디포 센터를 찾아 대표팀 훈련 과정과 LA 갤럭시 관계자를 만난 김 위원은 "방심하지만 않으면 한국이 압도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국가 대표팀은 올 때마다 국제화되는 느낌이다. 우리 때엔 정상급 팀과 붙으면 겁부터 먹었는데 지금 선수들은 자신감이 있다. 이미 한국은 브라질-프랑스 등 3~4국을 빼곤 어느 팀에도 빠지지 않는 정상급 팀"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북미주 전역에 전파를 타는 KISB(한국 위성 방송)역시 대표팀의 미국 평가전 중계에 가세했다. KISB는 라디오 코리아에서 축구해설을, KBS 라디오에서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을 맡아 LA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손건영 씨를 해설자로 영입했다. 아울러 LA의 한인 최대 라디오 방송국인 라디오 코리아도 9일 갤럭시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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