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도와 감독 대립으로 '골머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9 08: 59

세네갈을 꺾고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결승전에 진출한 이집트가 감독과 선수의 대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 장본인은 바로 잉글랜드 토튼햄 소속의 이영표 동료로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호삼 아메드 미도(22). 영국 BBC 방송은 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8일 세네갈과의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미도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물러난 뒤 하산 셰하타 감독과 충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결승골을 넣었던 아므르 자키와 교체된 미도는 "도저히 셰하타 감독이 나를 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으며 너무나 화가 났다"며 "나는 결코 몸상태가 나쁘지 않았고 계속 남아있었다면 내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을 것이다. 골을 넣지 못하고 빠진 것에 대해 팬들에게 너무나 미안하지만 감독에게는 전혀 미안하지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셰하타 감독은 "미도의 행동은 무책임하고 쇼크를 받을 만한 것"이라며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품은 미도에 직격탄을 날렸고 샤키 가리브 코치도 "이집트 팀은 미도를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미도는 전체 23명 선수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감독과 미도의 불화보다 코트디부아르와의 결승전을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BBC 방송은 미도가 코트디부아르와의 결승전에 완전히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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