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국왕배에서 참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로마레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의 대회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디에고 밀리토에게만 4골을 허용하는 등 졸전 끝에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6일 홈경기로 열리는 2차전에서 5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날 5점차 패배는 지난 99년 대회 4강 1차전에서 발렌시아에 0-6으로 패한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최다 점수차 패배로 기록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동안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밀리토에게 4골을 내줬고 이어 에워손에게도 잇따라 실점, 대패로 경기를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질 출신의 스트라이커 줄리우 밥티스타가 전반 37분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레알 사라고사는 8강에서 바르셀로나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4강에 진출한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까지 잡는 등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