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은 아주 특별한 플레이어였다". 스티브 샘슨 LA 갤럭시 감독은 9잃(한국시간)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국팀은 체력-기술-경기 운용 능력이 모두 빼어났지만 특히 14번은 "빛나는 월드클래스급"이라고 극찬했다. 한국팀의 14번은 이천수. 이천수는 이날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이어 후반전엔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찬스를 놓치지 않고 쐐기를 박는 3번째 골까지 넣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천수는 "동국이 형과는 전훈 내내 호흡이 잘 맞았는데 넣어준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동국이 형이 (이 골로) 마음 고생을 덜게 돼 기쁘다"고 공을 이동국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이천수는 "감독님이 경기 전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를 좋은 기회로 만들라'고 하셨다. 그래서 죽기살기로 뛰었다"고 언급했다. 이천수는 "2002년 때와 같은 근성과 마음가짐을 가지려 한다. 감독님은 '실험'이란 말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수는 이날 경기 후 히스패닉계 취재진의 스페인어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프리메라리가 물을 먹어 본 관록을 과시했다. 홈 디포 센터(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