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빠르고, 볼 처리가 탁월하며 경기의 리듬을 바꿀 줄 아는 팀이었다". 스티브 샘슨 LA 갤럭시 감독은 9일(한국시간) 홈 디포 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바로 전날 "한국은 강팀이다. 우린 잃을 게 없다"고 말하던 그대로 실력차를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샘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한국 공격수를 너무 자주 놓쳤다. 한국의 전술이나 선수 변화에도 적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샘슨 감독은 "14번은 아주 특별한 선수였다. 우리 레프트 사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빛나는 플레이였고 세계 정상급 선수"라고 이천수를 극찬했다. 이천수는 이날 이동국의 첫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전엔 마지막 3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갤럭시는 주전 수비수 가운데 무려 3명이 미국대표로 차출됐기에 최강 전력이 아니었다. 여기다 간판 스타인 포워드 랜든 도노번 역시 대표팀에 가 있는 상태다. 실제 대표팀 스트라이커 이동국도 경기 후 "상대가 약해 어려운 게 없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여기다 경기가 치러진 홈 디포 센터는 갤럭시의 홈 구장이긴 했으나 이날 만큼은 일방적 한국의 응원 분위기였다. 따라서 대표팀의 진정한 훈련 성과는 향후 치러질 코스타리카 멕시코와의 A매치를 통해 보다 확연하게 드러날 듯하다. 홈 디포 센터(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스티브 샘슨 감독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