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5선발 '안갯속', 포그 콜로라도 입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0 08: 27

애리조나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던 우완 조시 포그(30)가 방향을 틀어 콜로라도에 입단했다. 김선우(29)가 5선발을 차지하려면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하게 됐다. 콜로라도는 10일(한국시간) 포그와 1년 계약을 했다. 댄 오다우드 단장은 "오프시즌 내내 다양한 임무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왔다"며 포그를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김선우가 지난해 워싱턴에서 트레이드된 뒤 소화해온 역할이다. 지난 200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포그는 지난해까지 136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119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통산 성적은 39승 42패 방어율 4.74에 피안타율 .28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6승(11패)에 그친 끝에 피츠버그에서 논텐더로 풀렸지만 2004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만만찮은 경력의 소유자다. 포그의 가세로 김선우는 자크 데이와 함께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3대1의 경쟁을 펼쳐야할 상황이다. 지난해 구위로만 봐선 김선우가 밀릴 게 없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3주 가까이 스프링캠프를 비운다는 게 부담이다. 오다우드 단장은 "포그에게 당연히 선발 로테이션에 들 기회를 주겠다"며 "불펜이 그가 있어야할 최적의 자리로 판명된다면 불펜으로 뛰는 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플로리다의 현대 스프링캠프서 훈련 중인 김선우=현대 유니콘스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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