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대현, '난 와타나베와 달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0 09: 21

'미국 킬러' SK 정대현(28)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인구 적응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20일 팀 투수들과 함께 사이판 전지훈련 중인 정대현은 지난달 말 WBC 공인구를 전달 받아 열흘 가량 적응 훈련을 해왔다. "처음엔 실밥도 별로 없고 공이 미끄러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정대현은 "자꾸 만지다보니 손에 거의 다 익었다. 피칭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대현 같은 잠수함 투수는 정통파에 비해 손목을 많이 쓰고 변화구 구사 비율도 높을 수밖에 없어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큰 일이다. 일본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잠수함 와타나베 슌스케(롯데)가 최근 '공인구가 자꾸 미끄러진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정대현은 공인구에 조기 적응을 선언하며 WBC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해 2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7월 말에야 1군에 복귀했던 정대현은 최일언 신임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 현재 하루 50개씩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오는 19일 WBC 대표팀 소집에 대비하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