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협상' 구대성, "지금은 할 말이 없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0 10: 31

"한화 복귀가 안되면 그때 다 밝히겠다". 친정팀 한화 이글스 복귀가 유력시되고 있는 뉴욕 메츠의 좌완 불펜요원인 구대성(37)이 한화와의 협상 과정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현대 유니콘스 전훈캠프에서 합동훈련 중인 구대성은 "지금은 할 말이 없다. 내가 여기서 한 마디하면 일파만파가 돼 협상이 끝난 후에나 모든 것을 말하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구대성은 현재 한화가 자신의 복귀를 위해 움직이면서도 이적료 때문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답답해 하고 있다. 구대성은 국내 언론들의 빗발치는 취재 공세에 숙소에서는 아예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 원래 휴대폰도 없는 구대성은 현대와 함께 쓰고 있는 호텔 숙소 방에 전화가 있지만 벨이 울려도 수화기를 들지 않고 있다. 처음에는 몇 번 국내 언론의 전화 인터뷰에 응했지만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이 신문에 나온다. 전혀 그런 의도로 얘기한 것이 아닌데 부풀려진다"며 전화를 받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는 기자도 숙소 방으로 찾아가서 직접 대면해야 인터뷰를 할 수 있을 정도다. 운동장에서 훈련 후 휴식시간 때 몇마디씩 건네보지만 예민한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구대성은 11일 현대 캠프를 떠나 뉴욕 집에 다녀온 뒤 다시 플로리다의 메츠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뉴욕 집에 들르지 않고 15일 곧바로 캠프로 들어가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구대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23일까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전훈지인 일본 후쿠오카로 합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24일까지는 메츠 구단 방침에 따라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대성이 만에 하나 한화로의 복귀가 불발될 경우 털어놓을 협상 뒷얘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브래든턴(미국 플로리다주)=박선양 기자 sun@osen.co.kr 현대 유니콘스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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